비트코인, 다시 2017~2021년 추세선에 막혀… 솔라나 ‘슈팅 스타’ 경고 신호
연준의 금리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흐름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엔 주저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11만6천 달러 저항선 공방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11만6천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이후 이 가격대를 넘는 데 실패했으며, 이는 2017년 12월과 2021년 11월의 강세장 정점을 연결한 장기 추세선과 겹친다.
앞서 두 차례 시도했지만 매번 이 선 위에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다수의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예상되는 연준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저항 돌파에 실패한다면, 베어세력이 힘을 얻어 더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일봉 기준 이치모쿠 구름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구름대 상·하단 돌파는 보통 모멘텀 전환을 예고하기 때문에, 단기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신호가 될 전망이다.
솔라나: ‘슈팅 스타’ 캔들 패턴
솔라나(SOL)는 지난 일요일 수개월 만에 250달러 선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무렵 급격히 밀리며 일봉 차트에 ‘슈팅 스타(Shooting Star)’ 캔들 패턴을 형성했다. 이 패턴은 강한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결국 매도세에 밀려 하루 저가 부근에서 마감된 경우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추세 반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후 가격은 월요일 230달러 부근까지 하락해 경고 신호가 확인됐다. 향후 강세 흐름을 되찾으려면 SOL이 다시 250달러 위를 회복해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따라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이더리움: ‘대기 모드’ 삼각 수렴
이더리움(ETH)은 최근 5,000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힘을 잃고 삼각 수렴(symmetrical triangle) 구간에 들어섰다. 이는 매수·매도세 어느 쪽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태로, 방향성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패턴은 결국 상방 혹은 하방으로의 결정적 돌파로 귀결되며, 이후 추세를 규정한다. 따라서 현재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