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키락(Keyrock)이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대체투자펀드 운용사 **튜링 캐피털(Turing Capital)**을 인수하며 자산 및 웰스 매니지먼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번 인수는 키락의 자산·웰스 매니지먼트 부문 신설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기관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전용 서비스에 특화된 새로운 사업 부문이 출범하게 된다.
시장조성 기업에서 자산 운용사로
브뤼셀에서 설립된 키락은 시장조성, 옵션 및 OTC 트레이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튜링 캐피털의 투자 전략과 룩셈부르크의 펀드 운용 구조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다.
새 부문은 튜링 캐피털 공동 창업자인 **호르헤 슈누라(Jorge Schnura)**가 총괄하며, 그는 키락의 집행위원회에 합류해 해당 사업부의 대표를 맡는다.
키락은 이번 확장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전 주기 — 유동성 공급에서 장기 투자 전략까지 — 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누라는 “가까운 미래에는 모든 자산이 온체인에 존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은 전통 금융상품이 블록체인 인프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기회를 선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승인 추진
키락은 현재 리히텐슈타인 금융감독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해 EU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에 따른 인가를 추진하고 있다. 승인이 날 경우,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전통 자산운용사 및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겠다는 방침이다.
키락의 최고전략책임자(CSO) 후안 다비드 멘디에타(Juan David Mendieta)는 성명에서 “오늘의 출범은 장기적 목표의 출발점이다. 우리의 목표는 기관투자자 기준을 충족하는 방식으로 온체인 자산운용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