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확장 네트워크 폴리곤(Polygon, POL) 의 핵심 개발팀이 수요일(현지시간) 자사 PoS 체인에서 거래 최종성(finality)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래 최종성 10~15분 지연
폴리곤 재단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체인은 계속 작동하며 블록과 체크포인트도 정상적으로 생성되고 있으나, 마일스톤 관련 문제로 인해 최종성에 10~15분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재단은 이미 수정 방안을 확인했으며, 이를 모든 검증인과 서비스 제공자에게 배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성은 L2 네트워크의 상태가 체크포인트로 기록돼 되돌릴 수 없는 시점을 의미한다. 블록은 수 초 단위로 계속 생성되지만 최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재조직(reorg)이나 롤백 위험이 남는다.
이로 인해 일부 거래소나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히 다음 블록이 아닌 최종성 확보 후 입금·거래 확정·출금 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거래 승인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와 안정성 개선 노력
이번 사고는 9월 10일 발생했으며, 폴리곤은 최근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하임달(Heimdall) 업그레이드(v2) 를 도입해 최종성 도달 시간을 5초 수준으로 줄이고, 2018~2019년 기술 부채를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당시 복잡한 하드포크 이후 몇 주 만에 한 차례 한 시간가량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장 반응
최종성 지연 소식이 전해진 11일, 폴리곤의 네이티브 토큰 POL 가격은 약 4% 하락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부진과 맞물렸다고 더블록(The Block)은 전했다.
폴리곤 PoS 체인은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로 이더리움의 트랜잭션을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디파이 앱, 게임,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 등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토콜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